캐나다 개발자 취업 로드맵: 준비부터 오퍼까지
- 멘토
- [캐나다] 김현식
- 조회수
- 150
안녕하세요!
2024년 K-Move 멘토단 캐나다 멘토 김현식입니다. 반갑습니다! 👋
오늘은 캐나다 개발자 취업 준비부터 잡 오퍼까지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현재 하고있는 앱 개발 기준으로 설명드릴 예정이지만, 직무와 상관 없이 "개발자"로 취업을 준비하시는데 도움이 되실거라 믿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가 앞전에 올린 이력서와 링크드인이 모두 준비가 되었다는 가정하에 작성이 되기에 아직 이력서와 링크드인, 포트폴리오 등을 준비하지 않으셨다면 이전 블로그를 먼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취업 준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어디서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지입니다. 여러 차례 언급드렸지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사이트는 단연코 LinkedIn과 Indeed입니다. 저 역시도 수없이 말씀드렸지만, 이 두 플랫폼은 필수라고 항상 강조해왔고, 아직까지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많은 분들이 LinkedIn과 Indeed가 구직 활동에 가장 많이 활용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해당 플랫폼에서 바로 지원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해당 플랫폼에서 바로 지원하지 않으시길 권장합니다.
이게 무슨 뜻인지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LinkedIn에서 구인 글을 보시면 "Easy Apply"라고 표시될 때가 있고, 그냥 "Apply"라고만 써있을 때가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부분은 "Easy Apply"를 이용해 지원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Easy Apply를 통해 지원할 경우, 이력서를 LinkedIn에 올려서 바로 해당 플랫폼에서 지원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지만, 이러한 편리함으로 인해 지원할 때 굉장히 많은 불이익을 겪을 수 있습니다. 어떤 불이익이 있을까요?
1) 이력서 형식이 망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PDF 파일을 올린다고 하더라도 LinkedIn에서 업로드한 PDF 파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형식이 깨지거나 이력서 내용이 일부 생략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2) 대부분의 캐나다 기업은 자체 웹사이트를 통한 지원을 선호합니다. 회사 내의 데이터베이스에 자동으로 지원자의 이력서가 업로드되면서 ATS(Applicant Tracking System)를 통한 이력서 필터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LinkedIn에 구인 글이 올라와도 LinkedIn으로 지원한 이력서를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낚시성 구인 글이 굉장히 많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채용할 의사가 없는 기업에서 구인 글을 올리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지원자가 LinkedIn을 통해 바로 지원하게되면 마지막 확인하는 부분에서 조그만한 부분으로 이 회사를 팔로우 하겠냐는 체크박스가 체크되어있는데, 이러한 팔로우를 늘리려는 의도를 갖고 매력적인 구인 글을 주기적으로 올리는 회사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LinkedIn이나 Indeed에서 마음에 드는 채용 공고를 찾으셨다면, 해당 기업의 공식 웹사이트나 채용 페이지를 통해 직접 지원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하면 이력서 형식이 깨질 염려도 없고, 기업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어 나의 이력서를 실제 사람에게 도달시킬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Data Structure & Algorithm,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요?
한국도 비슷하겠지만 캐나다에서 개발자로 취업하고자 하신다면 데이터 구조와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입니다. 특히나 북미권 IT 기업에서는 기술 면접에서 코딩 테스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회사 규모에 따라 요구하는 지식이 달라지겠지만, 아래에 기본적으로 알고 있으면 좋을 법한 자료 구조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문자열 (String)
- 배열 (Array - 1D & 2D)
- 연결 리스트 (Linked List)
- 세트 (Set)
- 맵 / 딕셔너리 혹은 해시맵 (Map / Dictionary or Hashmap)
- 스택 (Stack)
- 큐 (Queue)
- 트리 (Tree - Binary & Binary Search)
- 힙 (Heap)
- 그래프 (Graph)
다음으로 기본적으로 알고 있으면 좋을 법한 알고리즘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Two Pointer
- Greedy
- Recursion
- Sorting
- Binary Search
- Traversal
- Sort
- Sliding Window
생각보다 공부해야 하는 양이 많고 실제로 업무에서 많이 활용되진 않지만 인터뷰에 통과하기 위해 필수로 공부하셔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애용하는 사이트는 딱 두개입니다.
1) LeetCode - 백준코딩의 북미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고, 이 사이트에 있는 문제만 풀어도 준비가 될거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지만, 너무 많은 문제가 있어서 어떤 문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해당 사이트로 바로 들어가실 필요 없이,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개발자 신입이 취업하기 위해 반드시 필수로 풀어야 하는 75개의 문제가 정리된 포럼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인터뷰 준비하실 때 위 링크에 포함된 75문제만 풀어도 FAANG (한국으로 비유하면 네카라쿠배) 기업 수준의 코딩 인터뷰/테스트 준비를 하실 수 있습니다.
2) NeetCode - 개인 유튜버가 운영하는 사이트인데, 위에 말씀드린 LeetCode Blind 75와 같은 개념으로 본인이 생각하기에 반드시 풀어야 하는 문제들을 정리 및 풀이 과정 영상도 함께 올려놓은 플랫폼입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로드맵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풀어보시면 준비하시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캐나다 개발자 인터뷰는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요?
만약에 멘티님께서 지원하신 뒤 리크루터 혹은 매니저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게 되면 진행 절차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기업별로 절차가 모두 다르기에 아래 내용은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인턴 지원 후:
(회사 규모에 따라 지원 후 온라인 코딩 시험을 먼저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1. 리크루터와 이메일 혹은 간단한 전화 면접
2. 매니저/시니어 개발자와의 면접: 인성 + 코딩/기술 시험을 함께 보거나, 따로 보기도 함
스타트업/중소기업 지원 후:
1. 간단한 이력 확인용 전화 인터뷰 (보통 30분 정도 소요)
2. 팀 내 매니저/시니어 개발자와 인터뷰
3. 회사 방문 혹은 줌을 이용한 라이브 코딩 시험
중후반/대기업 지원 후:
1. 온라인 코딩 시험 (기업마다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음)
2. 리크루터와 이메일 혹은 간단한 전화 면접
3. Phone Screening: 1대1 라이브 코딩 시험
4. Virtual Onsite: 기업에 따라 3-4개의 인터뷰 연속 진행
- 각 인터뷰별 대략 1시간씩 총 3-4시간가량의 인터뷰
- 보통 2개의 코딩/기술 면접
- 총 3개의 인터뷰일 경우 마지막은 인성 면접
- 총 4개의 인터뷰일 경우 인성 면접 + 기업/조직 문화 부합 확인 면접
모든 인터뷰 절차를 보고나면 보통 빠르면 며칠, 늦으면 2주 안에 리크루터 혹은 담당자를 통해 결과를 통보받게 됩니다. 합격하게 되었을 경우 먼저 구두로 잡 오퍼에 대한 내용 (연봉, 혜택, 근무 조건 등)을 전달 받게 되며 조그만한 팁을 드리자면 반드시 이메일로 한번 더 받아보고 싶다고 의사를 표현하셔야 합니다.
흔하진 않지만 내용이 달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글로 한번 더 확인하는 것 + 연봉 협상의 여지를 남겨두기 위함도 있습니다. 만약 여러 군데에서 오퍼를 받았다면 가장 좋은 조건을 선택하기 위해 혹은 가장 가고 싶은 기업에 더 유리한 조건으로 취업하기 위해 도움이 됩니다.
여기까지 캐나다에서 개발자로 취업 준비부터 잡 오퍼를 받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추가로 궁금하신 점들이 생기시면 멘토링 문의를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멘티분들의 성공적인 해외 취업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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