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5.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베트남 생활
- 멘토
- [베트남] 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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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n Chao~! 안녕하세요 여러분, 베트남 멘토 정현우 입니다.
이전 에피소드에서는 취업과 관련된 이야기를 드렸다면, 오늘은 마지막으로 현지 생활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베트남 생활을 5년 정도 하면서 한국이 그리울 때도 있었지만, 향수병이 올 정도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타지 생활을 할 때 의식주에서 만족이 되지 않는다면, 그 생활은 오래가지 못하는 것 같더라구요.
특히 저는 식(食), 먹는 것에 굉장히 민감한 편인데, 베트남에서는 오히려 한국보다 더 잘 먹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인에게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베트남 생활! 시작해 보도록 할게요.
- 한국인을 위한 베트남에서의 의식주
하노이 주요 거주지역 및 K-Markt 위치
하노이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미딩, 쭝화 입니다.
고급 아파트, 한국 식당 그리고 한인들이 주요 이용하는 서비스(세탁, 쇼핑, 카페) 등이 몰려있습니다.
특히 K-Market은 한국 식재료, 생필품 등 없는 것이 없는 마트입니다.
거주지를 고를 때, 그리고 한인 인프라가 있는지를 판단할 때 K-Market을 구글 지도에 검색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베트남은 다양한 국가의 기업이 진출해 있다보니, 각 지역마다 특정 국가의 거리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일본거리의 일식당을 예로 들면 일식과 베트남의 퓨전이 아닌 일본 주방장님의 전통 일식을 즐길 수 있으니
베트남에서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아쉬운 부분은 전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베트남은 또 배달의 왕국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오토바이가 일상화 되어 있고 날씨가 더운 탓에 커피 한 잔도 배달을 시키 거든요. 배달비도 500원~1,000원 정도 합니다. 특히 최근 한국 배달 어플도 생겨서 이용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왼)베트남 배달어플(배달K), (오) 하노이 한국 빵집 모습
다음으로 주거에 대해 간단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베트남에서 근무를 하게 된다면 대부분의 회사가 거주지원비를 지원이 있을 것 입니다.
거주지를 선택하실 때 한인 인프라가 있는 곳을 선호할 것이고, 주거 환경 또한 중요한 요소이겠지요?
한국인이 가장 선호 하는 두 가지 요소가 합쳐진 곳이 K-Market이 근처에 있는 Vinhom 아파트 입니다.
원룸 풀옵션 기준으로 대략 40만원~90만원까지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어마어마 하지요?
물론 로컬 아파트의 경우 20~30만원의 월세도 있으나, 룸 컨디션이나 환경을 보면 거주하기 쉽지 않습니다.
대략적으로 거주 위치 또는 아파트를 정하셨다면, 한인타운인 미딩으로 가시면 많은 한국 부동산이 있습니다.
방문하셔서 상담을 받으셔도 되고,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하노이 부동산' 검색하시면 다양한 부동산 업체들의 도움을 받으실 수 있겠습니다.
하노이 아파트 임대 시세 (코참 데일리 뉴스 참조 https://kochamvietnam.com)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의 베트남 생활을 좀 더 유택하게 해주는 인프라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베트남에 근무하시는 분들의 상당수가 제조업 기반이다 보니, 여성보다 남성이 많으며 미혼인 경우가 많습니다.
식사의 경우 회사에서 저녁을 드시거나, 배달을 시켜먹으면 해결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일 보다 힘든 빨래, 청소 등이 문제이겠지요? 다행히 베트남은 아직 노동력이 저렴한 편이다보니
이러한 인건비가 드는 서비스들이 정말 저렴합니다. 그러한 수요를 잘 캐치하는 많은 한국업체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세탁의 경우 일반세탁 1kg에 1,000원 수준이고 수거 및 예쁘게 개서 배달까지 해주십니다.
그리고 청소 업체는 원룸 기준 주3회 한달 5만원 정도 하며, 방 청소, 설거지, 다림질 심지어 한국 반찬까지 해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를 수는 있지만, 저는 비용이 조금 들더라도 아주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 거주하실 생각이시라면, 한번 쯤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왼) 세탁 업체, (오) 청소 업체
- 생활비는 얼마나 들까?
많은 분들이 베트남에서 생활비는 저렴할 것이라 생각하시곤 합니다. 실제로 저렴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한국처럼 문화 생활과 의식주를 챙기신다면 오히려 비용이 1.5배정도 더 드는 것 같습니다.
미딩에 있는 한국 식당을 예로 들자면, 학생을 대상으로 한 간단한 한끼 그리고 가성비가 좋은 음식을 팔 이유가 딱히 없습니다. 유학 학생이 많지 않을 뿐더러, 대부분의 손님이 베트남에서 직장을 다니시는 현채, 주재원 분들이고 간혹 한식이 그리운 여행객 분들이기 때문이지요.
그렇기에 외식을 한다면 제 값을 치르더라도 한국에서 먹는 음식과 동등한 수준의 식사를 원하시는 수요층 입니다.
미딩 한국 식당
대략적인 하노이 시티잡 그리고 하노이 외각 근무에 대한 생활비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시티잡의 경우 점심은 식비가 지급이 되고 출퇴근 차량 지원 유무는 회사마다 다릅니다. 그리고 외각 근무의 경우는 구내 식당에서 점심~저녁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으며 차량지원도 되다보니 사비가 나가는 경우는 없다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래 표는 참고용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베트남 생활비 Table
오늘은 베트남에서의 생활에 대해 풀어보았습니다. K-Move를 통해 하노이에 정착한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많은 것을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베트남을 추천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항상 저는 긍정적인 답변을 드립니다. 그리고 베트남이 아니더라도 해외취업에 대해서는 충분히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전 에피소드에서도 설명드렸듯이 막연한 마음가짐으로 해외취업에 도전하게 된다면, 많은 후회가 남을 수도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직장 생활도 쉽지 않은데, 해외는 직장 스트레스 + 생활 스트레스도 있을 수 있겠지요.
그래서 많은 사전 조사가 필요하며 본인이 한국 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을 포기하는 대신 해외 취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게 설정을 하셨으면 합니다. 목표가 있다면, 그 외의 요소들은 참고 이겨낼 수 있을 테니까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멘토 질문란에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해외취업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am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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