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돌아갈까" 라는 물음표를 마침표로 정리하는 노하우!

멘토
[중국] 홍진미
조회수
74
타국에서 일을 하면서 돈을 벌고,
자신의 소신있는 목표를 달성하며 커리어를 쌓아간다는 것은,
우리가 나고 자랐던 홈그라운드가 아닌 낯선 그라운드에서 생존해야 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철저히 혼자가 되어 스스로 자생해 내야 하는
어쩌면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서 혼자 살아남기 라는 타이틀이 걸맞을 정도의 
외롭고 힘든 길입니다. 

중국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 품경~ 하늘이 형형색색 아름다운 상하이 


그러나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것을 견뎌내고 이뤄내는것 보면 
그 힘든 길의 끝에는 보람, 성취, 자아실현, 찬란한 경력 등이 
그이상의 보상을 해주기 때문이겠지요.

이러한 힘든 길을 선택한 신념을 가진 사람이라면 
언제나 그 신념을 잊지 않고 새겨가며 어려운 현실을 
단연 버터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길을 저는 항상 응원합니다.

제가 그길을 직접 걸어가 보니 
힘들었지만 보람있었고, 한국에서 쌓았던 경력에 비해 
더 많은 것들을 학습하게 되었고 
저에게 있어서는 그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아주 보석같은 커리어가 되었습니다. 
중국
상하이 인근 캠핑장에서의 아름다운 일몰 

직장생활을 하다보면(한국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주기적인 리듬이 찾아오게 마련이지요.

"내가 일을 조금 해보니, 여기는 좀 아닌거 같다"
"나는 00일이 내 적성에 맞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직접 해보니 내길이 아닌것 같다"
"나는 상사와 너무 안맞는 거 같다"
등등 

수많은 소재들이 주기적으로 스스로를 괴롭히고
그로 인하여 의기소침해지고 활력이 떨어지면서 
내 앞에 펼쳐진 모든 상황이 "불리한"것처럼 느껴지는 
그런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소재들이 꼬리를 물어 결국,
"더 늦기 전에 한국으로 돌아가는게 나을까? "라는 질문이 나에게 던져지면서 
한국의 구인사이트를 뒤지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지요.

보통 이러한 사이클은 회사에 입사한 시기를 기준으로 
3,6,9,12개월 단위로 찾아온다고 어디서 들은거 같은데 
제가 중국에서 생활해보면서 직원으로 들어온 친구들을 관찰해보면 
6개월쯤 되어서 한번, 그리고 1년차 되는 시기 좌우에 한번 
이렇게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직원은 눈에 보입니다. (상사관점으로 봤을때)
아침에 출근하는 모습, 행동, 말투, 업무 처리 속도, 퇴근시의 자세 등등 
그사람의 모든 행동에는 그 생각이 침투되어 있기 때문에 
상사는 그것을 바로 직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긍정적인 이미지로 표출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시기를 티안나게 잘 극복해야 중국에서의 자아실현이 가능하겠지요?


 
자~ 이번 5번째 컨텐츠는 

"한국으로 돌아갈까" 라는 물음표와 마주칠때!
물음표를 마침표로 정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전개해보고자 합니다. 

이런 생각이 드는건 정상인가요?
"아주 정상입니다."
사회경력 20년이 넘은 나도 그런 생각의 늪에 빠져 
적지 않은 시간을 허우적 거렸는데 
하물려 이제 갓 사회초년생인 여러분들이라면 
그 늪을 탈출하는 방법을 모르니 당연히 더 힘들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입사 통지를 받고 회사에 출근한 그 최초의 마음은 
설레임반, 기대반, 열정반, 무쇠라도 씹어먹을 법한 강이함 반 등등으로
전면 무장을 하고 어떤것도 감내하겠다 라는 굳은 신념을 가지고 
출근했다가 하루 이틀, 일주일 한달, 두달, 세달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직접 조직의 분위기와 여타 현지 직원들의 태도 등을 보면서 
최초의 그 기대감과 설레임이 슬슬 무너져 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갑자기
한국이 그리워지고, 한국음식이 먹고싶어지고, 한국 사람 만나면 괜히 눈물이 핑돌고~
한인타운을 배회하면서 한국의 친구들과 연락이 잦아지고, 그냥 내 나라가 많이 그리워집니다. 
엄마랑 통화하면 "나 잘있어 엄마~~~"이러면서 눈에는 눈물이 촉촉히 맺히고~
모든 이들이 다 겪고 지나가는 낯선 곳에 터를 잡기 위한 살풀이 과정 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런 생각이 들때, 
정말 10명 중에 1명은 과감하게 사표 던지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친구도 보았습니다. (멋찜 뿜뿜)
아쉽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생각을 칼같이 결정하고 오히려 빨리 제갈길 찾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내고 앞길을 응원했지요. 

그러나 과감하게 사표던지지 않은 나머지 9명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가 5년 넘게 이곳 상하이 중국 현지 법인에 근무하면서 
이런 물음표와 마주쳤을때 꿋꿋하게 해결해 나갔던 나만의 방법을 한번 소개해 보겠습니다. 

우선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첫째,  "내가 여기에 온 이유가 무엇이었지?" 부터 다시 생각해 봅니다. 
 

처음 내가 낯선 나라로 올때의 나의 생각, 그때의 목표, 열정 등
내가 현재 해외로 취업을 꼭 하고 싶었던 그 이유와 그 상황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최초의 구직상황으로 마음을 돌려보는 것이지요.
내가 애타게 구직활동 했던 그 때 내마음을 다시금 상기하면서 
그때는 갖지 못했던 것을 지금은 갖었는데(직장) 감사히 생각하면서 버텨보자.
라고 생각을 단순하게 정리하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두번째, 내가 목표한 커리어가 완성되었는가? 를 생각해 봅니다.


해외로 나와서 일을 하는 가장 큰 목적은 
좀 더 큰 세상에서 남과는 다른 커리어를 쌓기 위함이었을 것인데 
과연 그것이 어느정도 완성되었는지...를 침착하게 정리해 보면 좋습니다. 
얼마나 완성되었는지를 항목별 수치로 정리해서, 
현재 완성도와 이후 언제까지 목표완성수치에 도달할 수 있는 지에 대한 계획까지
한꺼번에 정리해놓고 두고두고 꺼내보면 좋습니다. 
만약 이대로 내가 한국으로 돌아간다며 나의 해외경력을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
철저하게 따져보세요.

 중국
2019년부터 받아온 취업비자는 올해로 벌써 6번째 발급받았고, 취업비자의 사진을 보면 힘들었던 그때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지만
여전히 나는 이곳 상해에 있고, 또 여전히 올해도 취업비자를 무사히 발급받아서 잘 살고 있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핵심 키워드가 될것이고 
이것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면, 나의 커리를 위해 
지그의 괴로움은 잠시 참아내고 혼자서 다짐해 봅니다.
언제00년까지만 참자... 내 커리어를 위해서 내가 여기까지 왔는데 
그 어떤 목적도 달성하지 못하고 돌아간다면 
내가 해외에서 일했던 이시간들은 잃어버린 시간이 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다짐하면서 차올랐던 마음을 눌러 보는 방법은 꽤 효과적이고 
자아성취도가 높은 사람일 수록 이 방법을 적극 활용해 보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돌아가서 더 좋은 직장을 찾을 수 있을까? 를 생각해봅니다. 

이부분은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해외에서 어느정도의 일을 했는지 현재의 개인적인 상황은 어떤지에 따라서 
한국에서 더 좋은 직장을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달리질 수 있습니다. 
물론 해외에서의 경력이 오래되어서 
이정도면 한국으로 돌아가서도 충분히 플러스 경력으로 사용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된다면 
그때는 때려치고 돌아가도 되겠지요.

직장생활을 오래 해본 나의 경험으로 미루어 보았을때 
직장은 여기나 저기나 힘든 부분이 있게 마련이라는 것.
"여기서는 00부분이 힘들어서 그만두고 나와서 다른곳에 들어갔는데 
거기는 오히려 00부분보다 더 힘든 부분이 있다더라~" 라는 말이 있듯이 
어느직장이든 모든 것이 완벽히 만족스러운 곳은 없지 않겠습니까~
어디든 힘든 것은 있게 마련이니 그것을 피하려고 하지 말고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을 스스로 학습하는 것이 
훨씬 가치 있는 방법일 것이라고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 직장에서 그만두고 다른 직장을 갔을때 
그곳에서 동일한 상황의 힘든상황이 발생되었을때 
마음이 요동치지 않으면서 고수처럼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반전을 만드시는게 
나에게는 플러스가 된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위해 해외로 나오시는 여러분들은 
이미 그 계획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사람들입니다. 

다만, 그것이 "가상세계에서의 상상"이 아니라 현실로 실현하여 
진짜 해외로 나와서 자신이 계획했던 목표까지 
한발짝 한발짝 나아가면서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순간,

그때는 
회사에서 "나가세요"라는 말을 듣는다 해도
아마도 안나가고 버틸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그런 때가 올것입니다.
때가되면 찾아오는 의기소침함, 무기력함, 외로움 등등
모두 이겨낼 수 있는 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반드시 목표한 것을 이뤄내는 멋진 커리어를 획득 하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중국멘토 홍진미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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