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독일 취업 성공한 직장인이 가장 많이 받은 질문과 실질적인 답변
- 멘토
- [독일] 박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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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박람회와, 독일 멘토링행사 2회를 참여하여 구직자 분들이 독일에서의 취업을 고민하며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정리해보았는데요, 특히 독일에서 일자리를 구하거나 현지 생활에 적응하는 데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직접 경험한 바와 함께 여러분들이 많이 물어보셨던 질문에 대해 실질적인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1. 어떻게 독일에서 직장을 구할 수 있나요?
이 질문은 독일에서 일하고 싶은분들이 가장 먼저 묻는 질문입니다. 독일에서 직장을 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제가 추천하는 주요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인커뮤니티: 독일에 있는 한국 커뮤니티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에서도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이 많이 일하고 있는 포워딩 회사나 IT 관련 회사들은 한국 커뮤니티를 통해서 구인 정보를 공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픈카톡방에 독일 국가명을 치면 많이 나옵니다!
또한 페이스북에도 독일 네트워크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구텐탁코리아, 베를린 리포트는 구인구직에 있어 필요한 커뮤니티라고 생각합니다! 구직뿐만아니라 독일 생활 팁도 얻을 수 있는 이러한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링크드인: 독일에서는 링크드인이 아주 중요한 구직 플랫폼입니다. 많은 글로벌 회사들이 링크드인을 통해 인재를 찾고 있으며, 채용 담당자들이 링크드인 프로필을 보고 직접 연락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링크드인 프로필을 최대한 완벽하게 꾸미고, 적극적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월드잡플러스: 해외취업을 위한 정부 지원 플랫폼인 월드잡플러스는 한국 정부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이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고, 독일 현지에서 필요한 비자 정보나 취업 관련 절차도 자세히 안내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업종의 일자리 공고가 올라오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전에 멘토링 하셨던 분은 월드잡플러스 있던 공고로 취업하셨습니다!
또한, 독일 현지 채용 사이트들도 많이 이용됩니다. 특히 독일 최대 구직 사이트인 StepStone, IT 직군에 특화된 Stack Overflow Jobs 등 다양한 분야의 포지션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 직장을 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2. 비즈니스 환경에서 언어의 중요성은 어느 정도인가요?
독일에서 일을 하려면 독일어를 꼭 해야 한다는 오해가 있습니다. 물론 독일어가 필수인 경우도 있지만, 이는 회사의 성격과 포지션에 따라 달라집니다. 제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두 가지 케이스가 있습니다.
한국인과 주로 일하는 회사: 이런 경우에는 아예 한국어만 사용하기도 합니다. 독일어는 물론 필요하지 않으며, 사내 소통이나 업무 처리 모두 한국어로 진행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인이 장이며, 한국인들과 일하거나 한국과 소통이 많은 회사(예시: 포워딩 회사)에서 일하려면 독일어보다는 한국어가 더 중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글로벌 회사: 반면, 글로벌 회사에서는 영어가 독일어보다 더 중요하게 사용됩니다. 실제로 많은 독일 현지의 다국적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영어를 공식 언어로 사용합니다. 저 역시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독일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물론 다른 부서에서 독일인들끼리는 사용하지만 저의 업무 대부분은 영어로 진행됩니다. 물론 독일어를 잘하면 사생활이나 외부와의 소통에서 유리할 수 있겠지만, 업무 자체에서는 영어가 더 중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한국인이 운영하는 기업이나 글로벌 회사를 목표로 한다면, 독일어보다는 영어 실력을 더욱 향상시키는 것을 추천합니다.
3. 독일에서 생활하는 데 필요한 비용과 급여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요?
제가 살고 있는 프랑크푸르트를 예로 들면, 독일에서의 생활 비용은 도시마다 다르지만, 대도시일수록 비용이 더 많이 듭니다. 프랑크푸르트는 독일에서 가장 큰 경제 중심지 중 하나로, 물가가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생활 비용: 프랑크푸르트에서의 저의 평균 생활비는 월세, 식비, 교통비 등을 포함해 약 1,500유로에서 정도가 소요됩니다. 특히, 주거비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1인용 아파트의 월세는 대략 700유로에서 1,200유로 사이입니다. 추가로 전기, 난방, 인터넷 등의 공과금이 들어가면 월세에 약 100유로에서 200유로 정도를 더 추가해야 합니다. 식비의 경우, 제가 외식을 자주해서 생활 비용이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마트 물가는 한국보다 저렴한 편이므로 만약 주로 집에서 요리를 한다면 대략 월 300 정도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출처;https://livingcost.org/cost/germany
급여 수준: 프랑크푸르트는 대기업이 많이 있고 금융 및 IT 산업이 발달한 도시라 비교적 높은 급여를 주는 상업도시로 유명합니다. 예를 들어, IT 분야의 초봉은 평균적으로 연 40,000유로에서 60,000유로 사이입니다. 여기에 세금과 사회 보험료를 제외한 실수령액은 대략 60% 정도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업종과 직책에 따라 정말 큰 차이가 나므로 이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근로 조건: 독일은 근로자 권리가 잘 보호되는 나라로, 주 35시간에서 40시간의 근무시간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법정 휴가일도 최소 20일 이상이며, 많은 회사들이 더 많은 휴가를 제공합니다. 독일에서 일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 중 하나는 근로자의 휴식과 일상생활을 중시하는 문화입니다. 초과 근무를 강요하지 않고,오버타임 페이도 잘 줍니다. 퇴근 후에는 개인 시간을 충분히 보장해 줍니다.
독일에서의 취업과 생활은 물론 도전적이지만 그만큼 보람 있는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구직, 언어, 생활비, 근로 조건 등 모든 것이 처음에는 낯설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정보를 잘 활용한다면 성공적인 독일 생활을 시작할 수 있을겁니다. 여러분의 독일 취업 여정이 원활하고 성공적이기를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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